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국비 등 7220억원을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8만3000여가구의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LH는 14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화상으로 진행한 제4차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올해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LH는 지난해 추경 예산 720억원으로 8∼12월 공공임대주택 1만300가구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시범사업 평가를 바탕으로 LH는 올해 △세대통합 리모델링 150가구(100억원) △단일세대 리모델링 2만769가구(5400억원) △매입임대 시설개선 1만2000가구(720억원) △노후임대 시설개선 5만가구(1000억원) 등을 사업 목표로 정했다.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연접한 소형 임대주택(26㎡) 2가구를 비내력벽 철거를 통해 넓은 평형 1가구로 통합하는 사업으로, 리모델링 후 다자녀가구나 신혼부부 등에 공급한다.

리모델링은 고성능 단열 시공과 고효율 창호, LED 조명, 콘덴싱 보일러 설치, 복합 환기 시스템 등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단일세대 리모델링은 15년 이상인 노후·장기 공가인 영구임대주택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시공해 대학생, 보호 종료 아동, 주거약자 등 1인 가구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노후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시설개선 사업은 기존 LH의 그린홈 시설 개선사업과 연계해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승강기 등의 전기료 절감 사업과 병행한다.

LH 관계자는 “시범사업 평가를 통해 올해 사업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세대통합 리모델링 41%, 단일세대 리모델링 34%, 거주상태 리모델링 29%로 설정했다”며 “아울러 올해 사업 항목을 표준화하고 친환경·에너지 자재 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시공과정을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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