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나무에 관한 정보를 수록한 ‘한반도 수목지 Ⅳ·Ⅴ’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책은 장미과, 노린재나무과, 인동과 등 59종을 소개하고 있다. 자생지 분포, 형태학적 특성, 목재 해부학적 특성, 화분학적 특성, 세포학적 특성, 생육환경 특성, 번식, 관리, 용도 등의 정보가 담겼다.

그동안 잘못 알려진 나무 이름도 수정했다.

인동과 ‘털괴불나무’는 주로 중국과 북한지역에 자생하지만 남한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일부 도감 등에 소개됐다. 그러나 국립수목원 연구 결과 남한의 털괴불나무는 같은 종인 기존 ‘갈마가지나무’로 확인돼 이번 수목지에서 바로 잡았다.

장미과인 ‘아구장나무’의 학명도 국제 규약상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돼 다시 정리했다.

국립수목원은 2017년 ‘한반도 수목지 Ⅰ’을 시작으로 나무 종류별 연구가 완료될 때마다 다음 편을 발간하고 있다. 또 2024년 연구를 마무리한 뒤 나무의 용도, 이용 방법, 병해충 관리 등의 정보를 추가한 종합편을 낼 계획이다.

한반도 수목지는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 ‘연구간행물’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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