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까지 130억원을 투입해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응용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사용 후 배터리는 전기차 등에서 일정 기간 사용한 배터리로, 향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로등 등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다양한 환경에서 오랜 기간 사용된 만큼 성능과 안전성 차이가 클 수 있어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먼저 적절한 평가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성능·안전성 평가 기술과 이동형 응용 제품 개발, ㎿h급 ESS 기술 개발·실증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사용 후 배터리 전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발이 추진된다. 이동형 응용 제품에는 골프카트, 전동휠체어, 전동지게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등이 포함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용 후 배터리 평가·활용 기준을 확립하겠다”며 “다양하고 안전한 제품군 개발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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