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말까지 신청 가능 …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연 1.4%~1.5% 저금리
가입연수 제한 없어 신규 조합원 이용 활발
기존 이용 중인 조합원 1년 연장 신청 가능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의 코로나19 특별융자가 10개월동안 1700억원 넘게 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특별융자는 정상적인 업무거래 중인 조합원사 넷 중 한명이 이용하고 있어 전문건설업계의 유동성 확보에 단비가 되고 있다.

코로나 특별융자가 높은 이용율을 기록한 배경에는 인터넷을 통한 편리한 신청절차와 함께 연1.4%내지 1.5%의 낮은 이자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조합 가입 후 2년이 경과해야 신청이 가능한 일반 신용융자와 달리 특별융자는 가입연수의 제한이 없어 신규 가입 조합원의 이용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조합은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소규모 전문 건설업체들에게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하여 조합원별 최대 2000만원을 한도로 특별융자를 제공해 지원제도의 효과가 최대한 많은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신용등급에 따른 융자이율 차이도 연 0.1% 이내로 줄여 소규모 및 신규 업체 지원 취지를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조합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특별융자 신청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기존 이용 중인 조합원도 융자 만기일 또는 6월 30일까지 연장(1년)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조합은 지속적인 제도 안내를 통해 약 300억원 가량 한도가 남아있는 특별융자를 조합원사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적시에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 특별융자제도를 시행했던 지난해 3월부터 5월경까지 조합원사의 신청이 집중되었던 만큼, 만기일정에 맞춰 연장(대체) 안내도 조합원사에게 순차적으로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연장(대체) 는 금융부실 발생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조합관계자는 “조합의 코로나 특별융자가 1700억원 넘게 제공되어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건설업계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대응하여 조합은 특별융자 신청기간 및 상환기한을 연장하는 등 조합원사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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