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회와 시의회가 구군청 공사발주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지역건설활성화 간담회를 하는 모습.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회장 지문철)는 인천시의회와 함께 발주기관 간담회를 갖고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확대 방안을 적극 건의했다.

인천시회와 시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4차례 ‘군·구, 사업소, 유관기관 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10개 구·군청과 인천도시공사 등 건설관계관들을 대상으로 했다.

간담회에는 시회 지문철 회장과 부회장 및 해당지역 분과위원장이, 시의회에서는 신은호 의장과 고존수 건설교통위원장 및 건설교통위원과 시 건설심사과장, 해당지자체 발주담당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시회는 인천에서 이루어지는 공공기관 대형공사에 지역업체 하도급참여 확대방안을 논의하며 △건설현장별, 종합업체별 관내 민간 건설공사에 대한 전수조사와 지역업체 하도급 분석△인·허가시 지역업체 참여조건부 승인 및 관리·감독 강화△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업무협약(MOU) 체결△관내 대형 건설공사에 대한 안전, 환경 등 지도점검 강화 등 실제 지역업체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인천지역 내 하도급률이 매우 저조하다는 인식을 함께 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시·군·구의 노력과 협회와의 소통등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인천지역 건설현장에서 지역 업체들의 소외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그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인천시의회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행정기관과 지역 건설업체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건설 부문에 비해 민간부문이 더욱 열악하다”며 “시는 물론 각 군·구에서도 사업부서가 직접 나서 많은 대화와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시 관계자는 “공공건설 부문은 시에서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민간사업은 인·허가 주체가 군·구청이라, 군·구에서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와 각 군·구, 지역 건설업체 등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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