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회장 지문철)는 인천시의회와 함께 발주기관 간담회를 갖고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확대 방안을 적극 건의했다.
인천시회와 시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4차례 ‘군·구, 사업소, 유관기관 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10개 구·군청과 인천도시공사 등 건설관계관들을 대상으로 했다.
간담회에는 시회 지문철 회장과 부회장 및 해당지역 분과위원장이, 시의회에서는 신은호 의장과 고존수 건설교통위원장 및 건설교통위원과 시 건설심사과장, 해당지자체 발주담당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시회는 인천에서 이루어지는 공공기관 대형공사에 지역업체 하도급참여 확대방안을 논의하며 △건설현장별, 종합업체별 관내 민간 건설공사에 대한 전수조사와 지역업체 하도급 분석△인·허가시 지역업체 참여조건부 승인 및 관리·감독 강화△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업무협약(MOU) 체결△관내 대형 건설공사에 대한 안전, 환경 등 지도점검 강화 등 실제 지역업체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인천지역 내 하도급률이 매우 저조하다는 인식을 함께 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시·군·구의 노력과 협회와의 소통등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인천지역 건설현장에서 지역 업체들의 소외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그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인천시의회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행정기관과 지역 건설업체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건설 부문에 비해 민간부문이 더욱 열악하다”며 “시는 물론 각 군·구에서도 사업부서가 직접 나서 많은 대화와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시 관계자는 “공공건설 부문은 시에서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민간사업은 인·허가 주체가 군·구청이라, 군·구에서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와 각 군·구, 지역 건설업체 등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