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2개 노선
2027년 개통 목표…“동탄신도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35분대”

경기도 처음으로 들어서는 신개념 교통수단 ‘동탄 트램(노면전차)’의 계획이 나왔다. 총연장 34.2㎞ 규모에 두 개 노선이 들어서고 36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경기도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하나인 ‘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비 9773억원을 들여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트램을 도입한다. 망포∼오산 구간에 19개, 병점∼동탄2 구간에 17개 등 총 36개 정거장이 계획됐다.

트램은 망포역(분당선), 오산역·병점역(1호선) 동탄역(SRT·GTX-A) 등에서 주요교통수단과 연계한다. 동탄신도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평균 35분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원래 계획에 없던 수원 망포역∼화성 반월동 구간(1.8㎞)의 노선 연장이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반영했다.

‘동탄 도시철도’에 투입될 트램은 1편성 5모듈로 246명이 탑승할 수 있다.

구체적인 차량 시스템(배터리 방식, 수소 연료전지 방식 등)과 정거장 형식(개방형, 폐쇄형)은 향후 기술개발 동향을 고려하고,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단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안)이 올해 상반기 중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승인·고시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2023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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