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33개 지자체에 국비 3089억원
한강상류에 수계관리기금 2594억원 추가 투입
한강유역환경청은 25일 올해 공공하수도 확충·관리에 5683억원을 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인천 및 한강 상류지역 공공하수도 사업에 국비 3089억원, 한강수계관리기금 2594억원 등 총 568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발표 내용을 보면 먼저 2878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정비 등 현재 진행 중인 169개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한다. 또 52개 신규사업에 211억원을 지원해 공공하수도 미설치 지역에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사업별로 하수관로정비 2008억원, 하수처리장 확충 811억원, 하수처리재이용 175억원, 도시침수대응 9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 광주시, 양평군, 강원 춘천시 등 한강 상류지역에는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된 수계관리기금을 재원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에 539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에 205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 예산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하수처리재이용사업과 도시침수대응 사업 예산이 늘었다.
도심지역 건천화를 방지하기 위해 하수처리재이용에 작년 127억원보다 38% 증가한 175억원을 지원한다. 잦은 집중 호우에 대비해 도시침수대응에도 작년 51억원보다 88% 증가한 96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 하수처리사업은 올해 전국적으로 16개 사업을 선정해 국비 204억원을 지원한다. 이 중 수도권에 4~5개 사업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경윤 한강청장은 “국비와 수계관리기금을 조기 지원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활성화를 도모하고 홍수로 인한 침수피해를 대폭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