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교통사고 잦은 179곳 개선사업 추진결과 발표
올해 297곳 추진…내년까지 사망자 수 50%감소 목표

교통사고가 빈번한 지역에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개선사업  시행 후 개선 전에 비해 32% 가까이 사고가 줄었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87%나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지난 2018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완료된 179곳을 분석한 결과, 개선 전 3년치(2015~2017년) 평균에 비해 개선 후 1년 간 사고 데이터가 이같이 나타났다며 28일 밝혔다.

우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개선 전 연간 평균 1491건에서 개선 후 1021건으로 31.5% 감소했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개선 전 연평균 37명에 비해 86.5% 감소한 5명에 불과했다.

‘교통사고 잦은 곳’이란 특별·광역시는 한 해 교통사고 5건 이상, 그 외 지역에서는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을 말한다.

정부는 교차로나 차도의 분기점에 있는 교통섬을 정비하고 단속카메라·횡단보도·과속방지턱·무단횡단 방지펜스 등의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증설하는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올해 297곳을 개선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2017년(4185명)의 절반 수준인 2000명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의 사고 원인 분석에 따른 맞춤형 개선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효과가 검증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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