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860개사 조사

올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설을 앞두고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활한 곳은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4~22일 8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설을 앞둔 자금 사정에 대해 38.5%가 곤란하다고 답했고, 원활하다는 응답은 15.8%에 그쳤다. 45.7%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이유로는 판매 부진,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판매대금 회수 지연 등을 들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자금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억1493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기업의 36.7%가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때 50.1%보다 13.4%포인트 낮은 것이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48만2000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14만2000원 줄었다. 설 휴무 계획에 대해서는 96.0%가 4일간 휴무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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