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회장 고성수)는 27일 정현복 광양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전문건설 보호·육성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고성수 회장(오른쪽 세 번째)와 정현복 시장(왼쪽 두 번째) 등 간담회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고성수 회장(오른쪽 세 번째)와 정현복 시장(왼쪽 두 번째) 등 간담회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고성수 회장은 “일선 건설현장에는 아직도 초저가하도급 등으로 인한 부실시공 및 불법·불공정 거래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직접시공 주체인 전문업체 보호·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업역폐지로 인해 종합업체는 전문시장에 쉽게 들어 올 수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전문업체는 등록기준 등 여러 제약조건들로 종합시장 진출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고 회장은 또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대 기본원칙과 방향이 직접시공에 있음을 강조하며, “지금 당장 직접시공의 한 형태인 주계약자공동도급제를 확대해 견실한 전문업체를 육성하는 길만이 현재의 입찰시장 혼란을 가라앉힐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현복 시장은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탄탄한 중·소기업의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한다”며 “지역 내 중소 전문업체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과 주계약자공동도급제 활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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