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상·하수도 시설 확충·관리에 4967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5일 도청에서 도와 시·군 상·하수도 분야 관계관 회의를 열고, 상·하수도 보급률·유수율 향상을 위해 시설 확중 및 관리 계획을 밝혔다.

도와 시·군 상·하수도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상·하수도 보급률 향상 및 국·도비 보조사업 집행 결과를 공유하고, 상수도 시설 확충,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등에 4967억원의 사업비 투입 계획도 설명했다.

올해 상수도 분야에서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소규모 수도시설 등 2개 분야에 983억원을 투입해 상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또 정수장 및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기준 초과 등 먹는 물 수질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정수장 정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스마트관망 인프라 구축 등 8개 분야에도 1223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에 14억원, 수용가 옥배내관 세척사업에 7억원을 투자해 정수장부터 가정까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하수관로 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10개 분야에 2740억원을 투입, 적정한 하수처리로 공공수역의 수질보전 및 주민 보건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노후 상수관로·하수관로를 정밀조사해 그 결과를 토대로 노후 관 정비도 추진한다. 앞으로 도는 분기별 집행 실태를 점검하고, 지구 간 사업비 조정 등을 통해 신속 집행 및 이월 사업비 최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남재 도 기후환경국장은 “그동안 상·하수도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매년 도내 상·하수도 보급률을 높여 왔다”며 “도는 내년까지 상·하수도 보급률 전국 중위권 달성을 목표로 상·하수도 분야에 지속 투자할 것이다. 재원 투입 효과 가시화 및 국비 예산 확보 근거 마련을 위해 상·하수도 사업 예산 집행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5∼2019년 도 상수도 보급률은 연평균 1.13%, 하수도는 연평균 1.63% 향상됐으며, 이는 전국 연평균 상승률인 상수도 0.13%보다 8배 이상, 하수도 0.35%보다 4배 이상에 달하는 높은 수치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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