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분할 이후 첫 신용등급에서 건설업계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 중 2곳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DL이앤씨에 신용등급은 ‘AA-’,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DL이앤씨는 “회사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DL이앤씨에 대해서 업계 최상위권의 시장지위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우수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신규법인임에도 분할 전 대림산업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하였다.

DL은 올해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 이래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서 각 분야별로 성장전략을 마련해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DL이앤씨는 건설산업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확보함에 따라 최적화된 금융조달 비용으로 다양한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굳건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DL이앤씨는 분할 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0조2650억원, 영업이익 1조1781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건설사업은 7413억원의 별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특히 주택사업은 업계 최고의 이익률을 나타내며 수익성 확보의 원천이 됐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 신규수주 11조5000억원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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