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일반산업단지와 유통단지 조성…4597가구 주택도 건설

경기 광명시와 시흥시에 걸쳐 추진 중인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조감도>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광명시는 19일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일대 244만9000여㎡에 함께 조성 중인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갔다”며 “2024년 마무리를 목표로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테크노밸리는 △일반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유통단지 △공공주택지구 등 4개 지구로 이뤄져 있다.

일반산업단지는 LH가 광명 가학동과 시흥 무지내동 일대 97만5000여㎡에 97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고, 첨단산업단지는 GH가 가학동 및 시흥 논곡동 일대 49만3000여㎡ 부지에 4536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광명 가학동 일대 29만7000여㎡ 부지에 2567억원을 투자해 만드는 유통단지는 LH가 담당하며, 역시 가학동 일대 68만3000여㎡ 부지에 9009억원을 들여 4597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는 학온공공주택지구는 GH가 조성을 맡는다.

4개 지구는 모두 조만간 토지 보상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다만,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정부의 3기 신도시 사업부지에 편입돼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착공 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광명시는 밝혔다.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가 2조2577억원, 고용창출 효과가 4만118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수도권 서남부의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주거와 산업이 공존하고,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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