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지역 최대 성장동력원이 될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영동군은 지난달 10일 신설한 양수발전건설지원단을 중심으로 오는 7월까지 양수발전소 주변지역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한 뒤 12월에는 발전사업 허가와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동시에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전원 개발예정구역 지정 고시가 확정되면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건설 예정지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영동군은 토지보상 절차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이주대책주민협의체와 토지보상협의체를 설립하고, 주거지를 옮기게 될 수몰민을 위한 이주대책 종합계획 및 이주단지 조성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건설 예정지 주변 맞춤형 개발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MW 규모로 상부댐은 상촌면 고자리 일원, 하부댐은 양강면 산막리 일원에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8300여억원이며, 2024년 하반기 본공사를 시작해 2030년 완공 예정이다.

영동군은 생산 1조3500여억원, 고용 6780여명, 소득 2460여억원, 부가가치 4360여억원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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