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하수관리 4대 발전전략 12대 핵심사업 추진
1300억 투입…인프라, 시설 현대화, 안정성 강화 등

광주광역시가 시민을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한 하수 처리와 공공하수도 확충사업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1300억원을 투입, 하수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4대 발전전략 12대 핵심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오수 간선관로 신설 △중앙6분구 우·오수 분류식화 △농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와 정비 △하수도 지리정보시스템 정확도 향상 △도심 침수 예방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시설 현대화 전략으로 △제1하수처리장 개량 △제2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 사업을 시행하고, 시민중심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안정성·효율성 제고 △제2하수처리장 악취 저감 △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건설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하수 월류사고 예방과 수질 개선을 위해 하수분류화가 완료된 지역 오수를 하수처리장까지 직접 이송하는 오수 전용관로(신안교~제1하수처리장 8.7㎞)를 2024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628억원을 들여 중앙6분구 우·오수 분류식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각 가정에 설치된 정화조가 폐쇄됨에 따라 그동안 주민들이 겪어왔던 악취문제와 분뇨처리비용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0년 이상된 노후 하수관로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2차 정밀조사도 추진한다. 64억원을 투입해 노후관로(963㎞) 내부에 대한 CCTV와 육안조사를 실시해 파손·누수 등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하고 보수가 시급한 하수관로를 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수유입량의 계속적인 증가 때문에 처리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제1 하수처리장의 개량사업에 본격 나서는 한편 제2 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사업을 통해 운영비 절감, 에너지원 재활용 등을 꾀하고 있다.

신규 산단에서 발생하는 공장폐수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지난해 준공한 평동3차 산단 내 폐수처리시설은 2월부터, 빛그린산단은 9월부터 임시운영하고, 도시첨단·에너지밸리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환경이 조성되고 영산강과 광주천의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우현 시 하수관리과장은 “하수도시설물의 적정 관리 등을 통해 공중위생이 향상되고 공공수역 물환경이 자연 그대로 보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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