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이 2030년까지 신공항·신항만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고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2050년까지 관련 사업을 모두 완료하면 정주 인구가 2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위원회는 24일 전북도청에서 제25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단계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을 심의·확정했다. 새만금 기본계획은 새만금의 비전과 개발전략을 종합적으로 담은 것으로, 지난해 1단계 기본계획이 완료된 데 따라 이번 안이 마련됐다.

변경안은 새만금의 비전을 ‘그린 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5대 개발목표도 △세계를 선도하는 그린에너지와 신산업 허브 △모두가 살고 싶은 명품 수변도시 △친환경 첨단농업육성 거점 △특색 있는 관광·생태 중심도시 △세계로 열린 개방형 경제특구 등으로 정했다. 

아울러 변경안은 2050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진행할 개발 로드맵을 포함했다. 우선 2030년까지 2단계 사업을 통해 새만금 신공항과 신항만,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등 기반시설을 완성해 저탄소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조성한다. 

스마트 그린산단 및 공항경제특구, 그린수소 복합단지 및 항만경제특구, 관광·신산업 복합단지 등 세 곳의 권역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 해당 지역에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권, 저렴한 장기 임대용지 제공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투자를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만금개발청은 2단계 종료 시점인 2030년까지 새만금 개발률을 78%까지 끌어올리고 2040년 87%를 거쳐 2050년에는 100%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청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새만금의 정주 인구는 27만명, 총 유발인구는 7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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