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의 장벽도 갈라놓지 못한 운명적 사랑
독일 베를린의 엑스트라 배우 ‘에밀’은 영화 촬영장에서 만난 프랑스 여배우 ‘베아트리체’의 대역 댄서인 ‘밀루’에게 한눈에 반한다.
서로의 공감대를 통해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
하지만 동독이 국경을 폐쇄하고 베를린 장벽을 세우면서 밀루는 파리로 돌아가고, 아픈 시대는 두 사람을 갈라놓는다.
에밀은 사랑하는 밀루를 다시 만나기 위해 ‘베아트리체’를 섭외하기 위한 영화를 만들기로 계획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들로 두 남녀는 미묘하게 엇갈린다.
3월10일 개봉, 127분, 12세 관람가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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