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사회주택으로 공급하는 ‘빈집활용 사회주택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빈집활용 사회주택’ 공급 사업구조. /자료=서울시 제공

빈집활용 사회주택이란 서울시·SH공사가 빈집부지를 30년간 저리로 임대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주변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와 SH공사는 올해 분기 단위로 총 4회차 공모를 통해 약 300호의 사회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SH공사에서는 다음 달 16일까지 8개 대상지에 약 100호의 사회주택을 건설할 민간 사업자 4개 업체를 공모한다.

또한 시는 빈집활용 사회주택의 공급확대를 위해 민간빈집 소유자와 사회주택 사업자가 함께 빈집을 사업지로 제안하면 SH공사에서 매입해 제안자에게 사회주택 공급부지로 제공하는 민간참여형도 추가 실시한다.

시는 ‘빈집활용 사회주택’ 사업을 통해 △빈집으로 인한 지역슬럼화 문제 해소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강화 △지역재생을 통한 저층주거지 활력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집활용 사회주택 관련 세부 공모계획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빈집활용 사회주택은 민관이 협력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고,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노후주거지 재생과 청년층 유입 등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