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이어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개별주택가격)이 공개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 등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의견을 받는다.

공개 대상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작성된 단독주택(다가구주택+다중주택+용도혼합주택 포함) 417만 가구다. 개별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앞서 정부가 대표성을 띈 23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정해진다.

국토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1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대비 6.68% 오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공시가격 상승률 4.47% 보다 더 오른 것이다. 서울은 평균 10.13% 오른다.

단독주택 소유자는 주택이 위치한 지역의 지자체 홈페이지나 관할구청 세무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민원실)에서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열람할 수 있다.

해당 지자체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 29일 최종적으로 확정·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공시가격이 비싼 단독주택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의 한남동 주택(1245.1㎡)은 올해 공시가격이 431억5000만원으로 작년 408억5000만원 보다 5.6% 올랐다.

두 번째로 비싼 단독주택도 이 회장의 이태원동 주택(3422.9㎡)이었다. 작년 342억원에서 올해 349억6000만원으로 2.2% 올랐다. 세 번째는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주택(2604.78㎡)으로 올해 공시가격이 306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287억원 보다 6.6%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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