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옛 대림산업)와 볼보그룹코리아는 스마트 건설 활성화를 위한 기술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2일 밝혔다.

◇볼보건설기계와 DL E&C의 임직원들이 지난 1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내 건설현장에 스마트 건설장비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협의체 발족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와 DL이앤씨 임직원들이 국내 건설현장에 스마트 건설장비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협의체 발족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협의체 발족을 통해 볼보건설기계는 코파일럿(Co-pilot)을 기반으로 한 머신 가이던스(디그 어시스트), 머신 컨트롤(볼보 액티브 컨트롤)과 텔레매틱스 시스템(볼보 케어트랙) 등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이 장착된 굴착기를 DL이앤씨가 제공하는 테스트베드 현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스마트 건설 장비를 도입해 성능과 효율성을 검증한 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발 방향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굴착기는 흙의 무게를 자동으로 측정하거나 굴착 작업·측량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작업자의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도 보강돼 안전성까지 개선됐다.

아울러 DL이앤씨와 볼보는 모든 작업 데이터를 수집해 국내 현장에 적합한 운영 방안과 장비의 안정성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향후 굴착기 이외에도 토목건설현장에 필수적인 휠로더, 홀러, 덤프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건설장비에 대한 협업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볼보그룹코리아는 국가시범도시 세종 5-1생활권 조성공사에 건설 자동화 부문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올해 조성공사 부지 내 시범사업구역에 원격제어 포함 자동화 건설기술, 친환경 고효율 전기굴착기 등 장비를 투입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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