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최초 지속가능채권 발행 확정
중소협력사 공사기성금 조기지급에도 사용

포스코건설이 14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

포스코건설은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녹색건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물 건설과 중소협력 업체에 대한 공사기성금 조기지급 재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 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등 세 종류가 있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발행하는 지속가능채권은 환경(Green)과 사회(Social)부문이 결합된 채권이다.

포스코건설은 당초 ESG채권 8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1100억원을 발행 예정이었으나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6배에 가까운 약 6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려 ESG채권 1400억원, 회사채 400억원 등 총 18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포스코건설은 국내외 국채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수요예측이 흥행을 함에 따라 2014년 이후 7년 만에 도전한 5년물 회사채의 수요예측에 성공하는 등 민평금리대비 –11bp~-13bp 낮은 가산 금리로 발행조건을 확정지은 것은 기대이상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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