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건설현장 1만2000여개소 중 607개소 대상
건설근로자 안전체험 교육 가상(VR) 체험장 6곳 운영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은 공동으로 정부의 올해 사망사고 20%이상 감축 정책이행을 위해 부산시 수영구 소규모 민간 건축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 특별 합동점검을 4월 한달간 실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실제 소규모 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추락사고와 관련된 고소 작업대·비계 등 위험시설과 안전난간·안전망·덮개 등 안전 시설물의 적정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특히 가설구조물이 설계도서에 따라 적정하게 시공됐는지 집중 점검했다.

영남권 소규모(50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망사고(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 현재)는 약 4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현장 점검시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완될 수 있도록 현장계도를 실시하고, 위법사항에 대해 벌점부과(시정명령), 공사중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부산국토청은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올해 영남권 건설현장 1만2000여개소(공사비 1억원 이상) 중 607개소(5.1%)를 점검하고, 관리원과 협업해 소규모 건설현장 1000개소 이상을 점검하는 등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현장 공사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50억 미만 민간 소규모 건축현장과 가시설 등 취약공종 진행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확대하고, 민간 건축현장에서 관리·감독 등 안전관리가 소홀한 주말 작업 시행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월 한달간 불시로 주말 패트롤 점검을 실시한다.

부산청은 사망사고 등에 대한 건설근로자 안전체험 교육  확산을 위한 가상(VR) 안전교육 체험장(6개소·사진)을 운영하고 있으며,주요 안전정보, 사망사고 삽화,  사고원인분석 자료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카카오채널(영남건설안전 365)을 통해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소규모 민간 건축현장에서 건설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만큼 모든 소규모 건설현장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감 있게 안전관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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