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협의 보상을 통해 음성천연가스발전소<조감도> 건설 예정지를 절반 이상 매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15일 토지소유주에게 협의 보상 안내문 발송했으며, 3개월 동안 전체면적의 절반 이상 매매계약을 마쳤다.

협의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토지와 미등기 토지에 대해서는 오는 7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뒤 수용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은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약 1조2000억원을 들여 1122MW급 천연가스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오는 6월 건설사무실 설치 공사에 나서고, 내년 6월 공사에 착수해 2024년에 1단계 시설을, 2026년에 2단계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음성군과 발전소추진위는 2017년 이 발전소를 유치했으나, 주민들은 환경오염 우려가 있다며 사업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해 왔다.

동서발전은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동안 1365억원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및 지방세수 증대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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