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사의 2월 전체 수주는 전년동월의 85.4%인 6조4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원도급 수주액은 1조8570억원, 하도급 수주액은 4조5430억원이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2월 전문건설 경기동향과 경기실사지수를 지난 30일 발표했다.

건정연은 “연초의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는 통상 전년도 말의 종합건설공사 발주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대비 18.7% 늘어났기 때문에 올 1분기의 전문건설업황에 긍정적인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 계획된 정부의 예산조기집행과 지속적인 건설투자기조도 긍정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업종별 2월 수주실적은 △철근콘크리트 1조3240억원(전년동월의 85.7%) △토공사업 1조3720억원(115.5%) △실내건축 8900억원(73.4%) △금속구조물창호온실 5480억원(98.6%) △습식방수 2610억원(76.4%)이었다.

2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평가치는 63.5으로 전월 39.3보다 24.2p 상승했다.

2월 전망치는 89.8로 나타났다. 올해 건설투자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업계에서도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세부항목별로 공사수주, 공사대금수금, 자금조달 등 지수는 상승했지만 인건비와 자재·장비 지수는 감소 또는 제자리 수준에 그쳤다. 특히 인건비 지수는 전월보다 3.7p, 전년동월보다 7.0p 하락한 66.5로 집계돼 공사 성수기를 앞두고 늘어나는 인력수요를 공급이 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