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서 사업지원단 운영 등 '2021 주요 사업계획' 밝혀

◇박종면 건설신기술협회 회장이 6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신기술이 적용된 건설현장의 분쟁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신기술 사업지원단(가칭)’을 올해 도입한다.

박종면 건설신기술협회 회장은 6일 서울 송파구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신기술 사업지원단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신기술 적용 공사의 품질 시공과 대외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업계 자율적인 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신기술 적용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분쟁을 해소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신기술 지정 당시 부여한 기술범위와 다른 홍보·시공, 허위 실적제출 등 불공정 행위를 스스로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 

박 회장은 이달말까지 인적 구성을 마치고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한, 신기술 공사에도 물가변동이 적시에 적용될 수 있게 협약서를 개정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도급계약 이전 원도급 물가변동분에 대해 신기술 등 특정공법이 일반공법에 비해 제대로 반영받지 못하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지난해 진행하지 못한 신기술 홍보 행사를 대신해 ‘건설신기술 사이버 상설전시관’을 구축하고, 하반기에 지자체 등과 오프라인 전시회·박람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회 정책토론회, 지자체 간담회, 개발자 컨설팅 사업도 추진한다.

이날 박종면 회장은 “스마트건설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기술에 대한 가치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게 현실”이라며 “협회가 신기술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더 많은 공사에 적용될 수 있게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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