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공공재건축 사업의 선도사업 후보지로 영등포 신길13, 중랑 망우1, 관악 미성건영, 용산 강변강서, 광진 중곡 등 5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공공재개발’ 후보지 24곳,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1차 선도사업 후보지 21곳을 선정한 데 이어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후보지도 54곳이 접수된 등 공공주도형 주택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들은 주로 민간 정비사업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정체된 곳이다. 공공의 참여와 지원으로 사업성이 높아질 경우 속도감 있게 선도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후보지 5곳에 대한 사업효과 분석결과 5개 단지 모두 1단계 종상향을 적용하는 등 도시계획인센티브를 통해 기존 대비 용적률이 평균 178%p(162%→3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세대도 현행 세대수 대비 1.5배(총 1503→2232세대) 증가하고, 조합원의 분담금은 민간 재건축 계획 대비 평균 52%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계속 재건축 단지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벌여 추가 후보지를 뽑을 예정이어서 사업지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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