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관리 기간 미세먼지 배출량 19%↓
“감축 운영 비용 1200억원…추후 공개”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추진해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이 3191t으로 전년 대비 757t(19%)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도와 비교하면 3358t(51%) 감소한 수준이다.

산업부는 가동 정지 확대에 따라 석탄발전 발전량이 감소하고, 발전사 환경 설비 투자 확대, 저유황탄 사용 등으로 석탄발전 미세먼지를 감축했다는 설명이다.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 중 12월부터 2월까지는 전체 석탄발전 60기 가운데 9~17기의 석탄발전을 가동 정지하고 최대 46기를 상한 제약했다. 3월에는 19~28기를 가동 정지하고 최대 37기까지 발전 출력을 80%로 제한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발전 감축 운영에 따른 비용은 약 1200억원으로 추산되며 기후·환경비용 공개 등을 통해 소비자 수용성을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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