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정의’라는 공식은 정말 맞을까

또다시 ‘공정’이 화두다.

언론 미디어를 통해서나 부유층과 빈곤층, 청년과 장년, 정치인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기업은 정규직·비정규직 논란에서 비롯된 ‘공정 채용’ 문제로 혼란에 빠져 있고, 정치권에선 ‘공정경제3법’과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으로 떠들썩하다.

대통령은 “하나의 공정이 또 다른 불공정을 부르는 상황”을 언급하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렇듯 ‘공정’이라는 하나의 화두를 두고 각계각층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후 8년 만에 쓴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이 출간됐다.

또 이 책은 능력주의가 제대로 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지 진지하게 되짚어본다.

마이클 샌델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1만8000원, 4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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