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디지털 물산업 혁신성장 상호협력 협약’
옛 대덕정수장, 물산업 혁신창업 공간 탈바꿈

환경 당국과 대전시 등이 대전 지역에 디지털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여 년간 방치된 옛 대덕정수장<사진>을 지역 물 산업 육성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충남대학교, 카이스트 등과 26일 대전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 물 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탄소 중립 정책, 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면서 디지털 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 등 6개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디지털 물 산업 혁신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한국판 뉴딜 관련 물 기업 투자를 위한 벤처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여 년간 운영이 중단된 옛 대덕정수장을 시민 개방 공간과 물 산업 디지털 혁신 창업 공간으로 조성한다.

정수장 시설 중 탈수기동과 송수펌프동 등에는 북카페, 전시 공간, 회의실, 산책로를 만들어 내년 상반기에 개방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대덕정수장 일부 건물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을 설치하고, 여유 부지에 100㎾급 태양광을 도입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옛 대덕정수장이 사회에 환원되면 시민들이 물관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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