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5억원씩 지원 예비사업 평가 거쳐 2곳만 본사업 추진

국토교통부는 올해 스마트 챌린지 시티형 예비사업 대상지로 대구, 춘천, 충북, 포항 등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도시 전역의 스마트화를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총 20곳의 지자체가 신청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자체별로 10곳 내외의 혁신기술을 갖춘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이 참여해 민간 참여도 활발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한 곳당 국비 15억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예비사업을 하게 된다. 이후 평가를 거쳐 2곳을 본사업 대상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본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2년간 200억원(지방비 50%)을 지원받아 도시 전역으로 확산 사업을 하게 된다.

대구시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관제하고 내비게이션으로 교통흐름을 분산시켜 도심교통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신호 제어를 위해 경찰청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강원 춘천시는 분지라는 지형적 영향으로 점점 심화되는 미세먼지·열섬현상 해결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플랫폼을 실증한다.

충북도는 충북혁신도시, 오송, 오창 지역의 의료·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와 자율주행 전기차를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 포항시는 고중량 차량으로 인한 도로 압력이 심하고, 인근 바다의 영향으로 염분이 많아 도로에 매년 5000개 이상의 포트홀(도로파임)이 생겨 시민 불편이 잦았다.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도로관리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시티형 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지난 1월12일 공고 이후 스마트 챌린지 사업 대상지 45곳이 모두 선정됐다.

스마트 챌린지 사업은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해 나가는 사업이다.

사업규모와 기간에 따라 시티형, 타운형, 캠퍼스형, 솔루션 확산형 등 4가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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