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인문학 사업’ 참여 622개 기관 선정
‘우리 동네, 안녕한가요’ 등
올해 총 740개 프로그램 운영
대면·비대면 행사 함께 진행

◇2021년 길 위의 인문학 포스터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코로나19가 가져온 유례없는 재난 상황 속에서도 공동체 구성원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치유하는 방안들을 모색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도서관협회, 한국박물관협회와 함께 2021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할 622개 운영기관을 선정해 발표했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강연과 현장 탐방·체험활동을 연계한 자유기획 △참여자 중심의 읽기 및 글쓰기 활동인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지역의 생활문화시설과 미취업 인문 전문가가 협력·기획한 지역 주민 대상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활문화시설 길 위의 인문학 △박물관 소장품과 인문학을 접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등 총 740개다.

먼저 강서구립곰달래도서관은 인문학을 통해 코로나 우울을 치유하는 방안을 탐색하는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 인문학적 습관’을, 경기 고양시립대화도서관은 감염병 속에서 함께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지금, 지구를 돌보는 환경시간’을, 울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는 ‘우리동네, 안녕한가요’를 진행한다.

아울러 여주 세종도서관의 코로나19로 떠나기 어려워진 세계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인문프로그램, 대전 산성도서관의 지역문화에 대한 연극·영상 제작 등 공연·방송 관련 진로 체험 기회 제공 등이 준비됐다.

또한 △우리옛돌박물관은 석조유물에서 보이는 다양한 상징과 종교와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전통사회의 가치관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 서울상상나라 등에서는 시의성 있는 주제와 지역 인문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대면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면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식홈페이지(www.libraryonroad.kr)과 출판문화산업진흥원 공식홈페이지(www.kpipa.or.kr),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공식홈페이지(www.museumonroad.org)에서 프로그램 내용과 시설을 확인한 후 해당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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