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속 증가세…기성은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올 1분기 건설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증가하며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설수주(경상)는 41조2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1분기 기준 건설수주가 4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건설수주 증감률 표 /자료=통계청 제공

건설수주는 작년에 1분기 32조9881억원으로 지난해(33조3759억원)보다 1.2% 줄어든 이후 2분기에는 42조5181억원으로 작년(33조9812억원) 대비 25.1% 증가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어 3분기에는 43조3070억원으로 전년 동기(30조9433억원)보다 40.0% 확대되며 증가폭을 크게 늘렸고, 4분기에도 60조7834억원으로 8.7% 늘어나 60조원을 넘기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1분기 건설수주는 공장·창고 등의 확대에 힘입어 건축부문(33조9187억원)이 지난해(26조1439억원) 대비 29.7% 늘어나며 증가세를 견인했고, 토목부문도 7조3136억원으로 6.9% 늘어나며 뒷받침했다.

건설수주와 달리 실제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1분기 건설기성(불변)은 26조841억원으로, 작년 28조1275억원 대비 7.3%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전년 동기 대비로 지난해 1분기 -0.8%, 2분기 -5.5%, 3분기 -4.2%, 4분기 –5.3%를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감소폭이 더욱 늘어났다.

건축기성이 18조8524억원으로 작년 20조2093억원에 비해 6.7% 줄었고, 토목기성이 7조2317억원으로 지난해 7조9182억원보다 8.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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