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자연 분해하는 친환경 저감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비산먼지 저감제는 포집 지속성은 우수한 편이지만, 자연 분해되지 않아 살포 지역에 그대로 남아있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저감제는 3∼6개월 뒤면 먼지가 자연 분해될 뿐 아니라, 포집력도 더 우수해지면서 비산먼지 억제 효과가 뛰어나며 가격도 80% 이상 저렴하다고 포스코건설은 강조했다.

또 포스코건설은 서부내륙고속도로 11공구 건설 현장에 친환경 저감제를 시범 적용한 결과, 일반 물을 이용한 살수차 대비 평균 50% 이상의 비산먼지 저감효과를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과 기술 협약을 통한 양산 체제를 갖춰 서부내륙고속도로 10개 공구 모든 현장에 친환경 비산먼지 저감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도로미세먼지연구단’에 소속된 포스코건설은 2019년부터 건설 현장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했다.

지난해 일반적으로 쓰이는 폴리머계 비산 저감제보다 포집력을 향상한 기술을 특허 출원한 데 이어, 최근 이를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저감제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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