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이달부터 공사와 사업 현장에서 주의 경보를 상황에 따라 신속히 변경하는 ‘안전 신호등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안전신호등제는 산업재해를 감축하기 위해 도와 행정시가 발주하는 건설공사와 수행사업에 대해 한 단계 높은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와 행정시에 따르면 올해 2000만원 이상 120억원 미만의 발주공사와 수행사업장이 총 383개소로 4957억원에 이른다.

도는 이들 사업장에 대해 638건의 점검계획을 수립해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산재 예방 관련기관 협업 시스템(K2B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이를 녹색불(양호), 노란불(보통), 빨간불(불량)로 분류하고, 발주공사 및 수행 사업에 대한 안전점검 담당자 164명을 지정해 안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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