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도시의 녹색회복과 탄소중립 실현 등 글로벌 의제에 대한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글로벌 토론의 장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의 탄소중립 실현과 민관협력 파트너십 구축방안을 논의하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도시포럼’을 지난 31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도시, 파트너십을 통해 녹색 미래를 꿈꾸다.(Partnerships for Green and Resilient Smart Cities)’를 주제로 진행됐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기조연설 장면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노형욱 국토부 장관 기조연설 장면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끄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스마트 도시의 역할’을 강조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인류의 하나된 다짐과 행동, 민관협력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이어 스마트 도시를 통한 도시구조 혁신, 모빌리티 혁신,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탄소감축 실천 방안으로 제시하고 “탄소중립도시로 가기 위한 스마트 도시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인 플레밍 뮐러 모르텐션(Flemming Møller Mortensen) 덴마크 개발협력부 장관은 세계 최초로 2025년 탄소중립도시를 선언한 코펜하겐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했다.

그는 “현재 덴마크 국민의 삶은 10년 전에는 공해로 불가능했던 삶에서 계절과 기후에 상관없이 외부공간을 즐길 수 있는 삶으로 바뀌었으며, 그 변화의 중심에는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럼에선 이밖에도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전기버스 도입 등 사례(다니엘 고메즈(Daniel Gomez) 콜롬비아 국가기획부 차관) △중남미 지역의 주택 부문의 제로에너지빌딩(Net Zero Energy Building) 사업(크리스티나 감보아(Cristina Gamboa) 세계그린빌딩협의회 의장)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박철 현대자동차 상무, 마크 헨드릭세 홀란드 하이테크 대표 등 국내외 글로벌 전문가들이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방안과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등 민간부문의 혁신적인 솔루션과 기술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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