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남도회(회장 박종회)는 9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충남건설단체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박종회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양승조 충남지사(왼쪽 세 번째)에게 건의하고 있다.
◇박종회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간담회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왼쪽 세 번째)에게 지역 건설업계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남도회 등 8개 건설단체 회장들이 참석했으며, 건의사항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회 회장은 “최근 관내 대형 민간주택현장을 방문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독려하고, 시·군청과 협업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TF팀을 구성하는 등 지역업체 하도급률 향상을 위한 충남도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건설단체 회장 등은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전담조직·인력 확충 △민간보조사업 공사비 적정성 심사(계약심사) 의무화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조건 완화 △지역사회 공적 표창 수상인원 확대 △사업계획 승인 절차 간소화를 위한 통합심의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또한 최근 철근 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현장에 원자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관련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 건설산업의 생산액과 투자액 상당부분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 및 특별 전담팀을 신설했다”며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 향상을 위해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현장 중심의 개선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지사는 철근 등 원자재 수급 불안 문제에 대해서도 “공사 중단 등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