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50년까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탄소중립형 스마트 물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수열에너지, 수상태양광 등 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보급·확산해 화석연료 사용을 절감한다. 

강원도 춘천에 수열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공공 건축물 대상 수열 시범사업 등으로 친환경 수열에너지를 민간영역까지 확대한다.

댐 수면에 설치하는 수상태양광은 2023년까지 합천댐, 군위댐 등 5개 댐에서 8개 사업(147.4㎽)을 착공한다.

물관리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물관리 분야에 적용한다.

상·하수도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상·하수도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물관리 기술개발을 위해 대전에 있는 옛 대덕정수장 부지 및 시설을 활용해 관련 기술의 연구 및 실증 시설을 조성한다.

그 외에도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의 신속한 제도적 안착을 위해 관련 법령·사업의 개편도 추진한다.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 시행령을 올해 안에 개정해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탄소중립형 사업 중심으로 전환·촉진한다.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생태복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속가능한 통합하천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하천법도 개정할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물 분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스마트체계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