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말한다 (7) ● ㈜흥신이엔씨

◇㈜흥신이엔씨 이보성 대표

방수공사 전문건설사 흥신이엔씨(대표 이보성)는 올해 제19회 건설신기술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17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에 이어 세 번째 정부표창 수상 기록이다.

흥신이엔씨는 고질적인 누수 하자를 해소할 수 있도록 방수 자재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정부 인증 신기술 가운데서도 까다롭기로 소문난 건설신기술을 두 가지나 개발해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건설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는 흥신이엔씨 이보성 대표를 만나봤다.

- 이번이 세 번째 정부 표창인데, 흥신이엔씨만의 특별한 강점이 있다면?
“2016년 ‘자가보수식 아크릴시트 방수 공법’으로 첫 건설신기술을 취득한 데 이어, 지난해 ‘누수감지형 노출 복합방수공법’도 건설신기술을 인증받았다. 우리는 물과 만나면 팽창하는 아크릴레이트라는 소재를 사용하는데, 방수시트가 훼손돼 빗물이 유입되더라도 아크릴레이트가 팽창하며 방수기능을 유지하는 식이다. 특히 비가 온 다음 날도, 온도가 영상 1도만 돼도 시공할 수 있고, 부분 보수도 가능해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또 올해 추가 기술개발 계획은?
“누수 하자에 관한 분쟁이 많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선 방수시공과 관련한 불신이 다소 만연한 것이 사실이다. 흥신이엔씨는 앞으로도 방수 공사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해 누수 하자 분쟁을 없애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방근 신기술도 개발해 향후 옥상정원이나 그린리모델링 등 친환경 건축물 건립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

-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올해 시장 확대 계획은?
“우선은 지역 관급공사를 위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는 전국으로 수주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가 개발한 방수 신기술은 절대 누수가 생기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만큼 민간공사까지 확장하면 좋겠지만, 아직은 자재 비용을 아끼려고 하는 풍토가 있다. 때문에 시공 후 하자보수 비용이나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는 것보다 적정 공사비를 확보를 통해 철저한 시공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기술을 알리려고 한다”

- 신기술 선도업체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같은 경우 2016년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함께 기술보완 및 실증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대구시에서 테스트베드를 제공받아 현장실증을 수행할 수 있었다. 건설신기술을 인증받으려면 반드시 현장실증이 필요한데, 흥신이엔씨는 공공사업소를 테스트베드로 제공받은 것이다. 특허를 받아도 시험시공해 볼 현장이 없어 묵혀두는 기술이 너무 많다. 정부 차원에서 테스트베드 제공 활성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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