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41개·광역도로 25개
BRT 12개·환승센터 44개 추진
서울지하철 김포 연장도 검토

정부가 2025년까지 대도시권 광역 교통 개선을 위해 7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강남 직결 무산으로 논란이 일자 서울지하철 2·5호선을 인천·김포 지역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2021~2025)을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경계를 넘어 권역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을 비전으로 권역별 여건을 고려한 추진전략을 설정했다.

수도권에는 대장홍대선, 위례과천선, 제2경인선, 신구로선, GTX-D, 송파하남선, 인천2호선 고양연장 등 15개 구간 광역철도와 검단-대곡 구간 광역도로를 설치한다. 성남-복정 등 5개 구간에 광역 BRT를 운행하며 청량리역 등 22개 지역에 환승센터를 마련한다.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등 5개 노선은 추가 검토 사업으로 지정했다. 

부산·울산권에는 부산-양산-울산 구간과 동남권순환(진영-울산역) 광역철도와 부산 미음-가락 구간 광역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 송정역, 경남 마산역, 양산 북정역, 양산 사송역에는 환승센터를 설치한다.

대구권에는 대구1호선을 경산 하양역-영천시 구간으로 연장하고 대구 안심-경산 임당 구간 광역도로를 추진한다. 서대구역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추진한다.

대전권에서는 대전-세종 광역철도 및 대전 대덕특구-세종 금남면 광역도로, 세종-공주 및 세종-청주 구간 광역 BRT, 계룡역 환승센터 사업을 진행한다. 광주권에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를 설치한다.

이번 시행계획에 반영된 광역교통시설은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광역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 총 122개다. 2025년까지 7조1000억원 상당의 국비가 투자될 계획으로 이는 3차 광역교통시행계획과 비교해 3조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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