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올해 2분기(4~6월)에 0.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건설업은 –1.4%로 전분기 0.9% 대비 감소 전환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75조7625억원으로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총생산은 늘었지만 건설투자가 감소 전환하고 설비투자는 증가폭이 축소된 수치를 나타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살펴보면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4% 감소했고,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줄어 1.2% 하락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2.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3.5%, 전 분기 1.3% 등을 기록했지만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 6.1%였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둔화됐다.

한편 2분기 실질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0.6% 감소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7%)을 하회했다.

GDI란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실질 GDP에 환율·수출입 단가 등 교역 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익을 더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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