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주요 업종별 일자리 전망 발표

올해 하반기 건설업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만8000명(1.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3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국내 8개 주력 제조 업종과 건설업·금융 및 보험업에 대한 하반기 주요 업종별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특히 건설업과 관련해 “2021년 하반기 건설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토목 건설 수주는 공공 부문 수주를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건설 투자의 경우 하반기 2020년 위축되었던 주거용, 비주거용 건축 투자가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정보원은 “건설업 고용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건설업 하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비 2만8000원(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외 반도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올해 하반기 일자리가 4000개(3.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 및 보험업도 전년 동기 대비 일자리가 2만6000개(3.3%) 늘고, 전자 2만1000개(3.0%), 기계 1만7000개(2.2%), 자동차 6000개(1.6%) 산업에서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조선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고용이 4.1%(4000개) 감소할 것으로 봤다. 선박 발주량 증가세에도 인력을 투입해야 할 생산 과정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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