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투시도>을 수주했다.

2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전날 열린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최종 시공자로 선정했다. 사업비는 7090억원 규모다.

금호벽산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633 일원 8만4501㎡ 부지에 위치한 지하 3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20개동, 1707가구의 대단지다.

2001년 준공 이후 20년이 지나 부대시설 부족, 설비 노후화 등으로 주택 성능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금호벽산아파트는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 지상 21층(별동 신설부 23층)의 공동주택 21개동, 1963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부족했던 주차시설과 커뮤니티 등 부대시설이 충족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주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은 한강과 남산을 조망하며 스카이라운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고품격 스카이 커뮤니티 2개소를 신설하고, 카페테리아와 도서관, 프라이빗 스터디룸, 공유 오피스 등 입주민만을 위한 통합 커뮤니티를 조성해 단지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지상 주차장 대신 7개의 테마가든을 품은 3개의 특별한 클러스터를 조성해 각각의 이야기가 있는 명품 조경을 제공하고, 단지를 순환하는 1.5㎞의 산책로는 서울숲 남산 나들길과 연결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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