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도 전년 대비 15.7% 감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7월 건설기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수주도 전년보다 15.7%나 줄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성은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했다. 

부문별로 건축에서 △5월 -3.2% △6월 -4.8%를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도 -3.0%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토목 실적 역시 △5월 -16.2% △6월 -7.4%를 기록했고, 7월에는 -21.4%로 크게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19.4%) 및 기계설치 등 토목(-5.7%)에서 모두 줄며 지난해보다 15.7%나 떨어졌다.

발주자별로는 공기업 등 공공(18.1%)에서 증가했지만, 석유·화학 등 민간(-21.1%)에서 크게 줄었다.

설비투자의 경우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4.0%), 자동차 등 운송장비(1.1%) 투자가 모두 늘면서 전달 대비로는 3.3%, 지난해보다는 11.7%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43.5%), 정부 등 공공(22.5%)에서 모두 늘면서 지난해 같은달보다 42.8% 크게 늘었다.

한편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112.1로 6월보다 0.5% 감소했다. 지난 5월 내림세(-0.2%)로 전환된 후 6월 소폭 상승(1.6%)하다 다시 내림세로 들어선 것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달 대비 0.4% 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생산의 경우 전달과 비교해 큰 변화(0.0%)는 없었다. 

7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 대비 0.2%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5.2%)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음식료품, 오락·취미용품 등의 판매가 늘면서 도소매(1.7%), 정보통신(2.7%)에서는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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