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소세가 주춤했던 젼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에 다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 1만6289호 대비 6.7% 줄어든 1만5198호로 집계됐다.

작년부터 주택 수요 급증으로 미분양이 꾸준히 해소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올 3월 1만5270호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등락을 반복했는데, 지난달 다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최근 다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해지고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미분양이라도 찾는 이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1381호로 전달 대비 17.1% 줄었고 지방은 1만3817호로 5.5% 감소했다. 수도권 중에서도 경기도 미분양은 981호로 전달 1267호에 비해 2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8558호로 전달 9008호 대비 5.0% 줄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 중 85㎡ 초과 중대형은 471호로 전달보다 9.9% 감소했고, 85㎡ 이하는 1만4727호로 6.6% 줄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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