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지 등 104만㎡ 개발해 자동차 부품산업 특화단지 조성

13년간 난항을 겪어온 충북 음성 용산산업단지 조성 사업<조감도>이 첫 삽을 뜬다.

음성군은 오는 15일 착공식을 하고 용산산단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2008년 5월 산단 지구로 지정된 지 13년 만이다.

용산산단은 196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음성읍 용산리 일원 104만2688㎡에 조성된다. 산업시설 용지 56만9342㎡, 공동주택 용지 9만1273㎡, 상업시설 용지 1만8415㎡ 기타 용지 36만3658㎡를 갖춘다.

용산산단은 음성군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자동차 부품산업 특화단지로 개발된다. 225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00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용산산단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시업 시행자가 변경되다 2013년 지구 지정이 해제되기까지 했다.

2016년 5월 음성군이 30% 지분을 출자하고 미분양 용지를 매입하겠다고 나서면서 불씨를 살렸고, 2018년 4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승인을 받아 사업 재개의 물꼬를 텄다.

조병옥 군수는 “용산산단은 무분별한 개별 공장 난립을 막고,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고용 증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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