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2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주간사인 동부건설과 함께 약 4년간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조달하고 라오스 비엔티엔시 공공사업교통국(DPWT)이 발주한 사업으로 사업비 규모는 약 511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4년 완료된 1차 사업의 후속 공사다. △제방축조 및 호안정비(총 연장 8.3㎞) △강변공원 조성(총 면적 5.9ha) △강변도로 (총 연장 4.4㎞) 및 산책로 (총 연장 1.01㎞) 조성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매년 우기 때 메콩강 범람으로 수해를 입은 주민들은 범람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쾌적한 수변공간도 누릴 수 있게 돼 삶의 질 개선과 관광 인프라 확충까지 가능해질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지난 1월 ‘베트남 렌강 관개시설 개선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6월 ‘캄보디아 반테민체이 관개개발 및 홍수저감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수자원 개선사업 이외에도 필리핀 푸에르토 프렌세사 공항, 두바이 신공항 여객터미널, 아부다비 관제탑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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