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산업의 순환자원 재활용에 따른 국가 경제적 편익이 연간 5031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서울과학기술대 배재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시멘트산업의 폐기물 재활용에 따른 국가 경제 기여효과 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폐기물을 원료 및 연료 대체 순환자원으로 사용할 경우 공공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 최소화, 온실가스 배출저감, 천연광물 채굴 비용절감, 유연탄 수입비용 절감 등 총 5031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기준 국가 생활폐기물 관리예산(4조6469억원)의 약 11%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번 연구결과는 시멘트 업계의 폐기물 재활용 효과를 국가 경제적 차원에서 분석한 첫 연구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시멘트협회는 설명했다.

연구를 수행한 배재근 교수는 “시멘트산업은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구축과 온실가스 저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며, 정부가 추구하는 탄소중립의 전형적인 순환모델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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