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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태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인은 수면의 질이다. 수면이 불충분하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피로감이 쌓이게 되면 우울증 등 정신 건강의 합병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걱정을 없애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신경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마음의 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약물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우리는 주위에 균이 많으면 병이 날 것으로 우려해서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다양한 종의 균에 노출이 돼야 더 건강한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너무 깨끗한 것은 좋지 않다.

장 다음으로 우리 몸에 균이 많은 곳은 피부이고 장내 유산균처럼 건강한 피부 상재균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준다. 너무 과도한 청결은 피하되 손은 과도하게 자주 잘 닦자.

비타민C 알약은 우선 하얀색으로 된 것만 먹어야 한다. 하얀색의 비타민C가 산화가 되면 누런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싸구려 비타민C는 이미 산화돼서 효과가 없어진 비타민C를 가리기 위해 밝은 노란 색소를 넣는다.

비타민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과량의 비타민C를 섭취해도 쓰고 남은 비타민C는 소변으로 배출돼 체내 독성 문제는 전혀 없다. 속쓰림, 설사 등이 가장 흔한 부작용이고 식후 음식과 같이 복용하거나 적절히 용량을 낮춰서 여러 번 나눠 먹으면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D는 면역력을 높여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사멸 기능을 강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으면 몸에서 스스로 합성되는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부족한 사람이 거의 드물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실내 생활 및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의 이유로 비타민D의 체내 합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우유 섭취량도 많지 않아 비타민D 부족 현상이 더 뚜렷하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상식적인 수준의 수칙들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보조적으로 비타민C와 비타민D 같은 영양소들을 부작용이 없는 수준에서 적절히 보충한다면 금상첨화겠다.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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