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안전관리, 조합 주력사업으로 성장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이 상반기 공제사업 실적분석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0일 조합은 공제사업 실적 및 부문별 손익 등을 분석한 2021 상반기 공제사업 실적보고서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사업 전망 등도 함께 분석했다.

먼저 공제사업은 상반기에만 298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3억원 증가, 16.9%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성장률에 기반한 올해 총 매출은 554억원으로 예상되어 2006년 근로자재해공제상품을 출시하며 공제사업분야에 진출한 지 15년 만에 매출 500억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신규 계약 건수도 전년대비 11%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조합관계자는 “전문건설업계가 높은 보험료 부담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공제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념으로 시작했던 공제사업이 어느덧 매출액 500억원 달성을 넘보는 주요 사업분야로 자리매김했다”며 “공제사업은 보증·융자사업과 함께 조합 사업분야의 다각화는 물론, 전문건설업계의 현장 안전관리에도 많은 공헌을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조합은 2018년 보유공제로 전환하여 사고 보상까지 전담함으로써 공제사업 분야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더욱 신속한 보상절차 진행은 물론, 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공제사업 확대에 따라 보상 실적(공제금)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98억원을 보상한 바 있는 조합은 올해 상반기에 126억원의 공제금을 지급, 조합원사의 사고 발생에 대한 신속한 사후대응에 기여했다.

지점별 실적 분석결과, 조합원 수가 많고 대형 조합원사가 소재한 서울 및 경기권, 광역시 소재 지점들의 실적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조합원 이용률은 부산북지점이 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합 공제상품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5%p 증가했으나, 하반기에 더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전체 이용률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제 연간계약 갱신율은 진주지점이 96%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지점이 94%로 뒤를 이었다. 일부 보험사들이 과도한 출혈 경쟁을 시도하고 있으나, 재무건전성이 부실한 손보사의 상품을 이용할 경우 정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조합은 갱신계약 안내 시 위 사실을 적극 안내해 조합원사의 피해 예방은 물론, 조합 공제상품 이용 유치에도 힘써나갈 방침이다.

조합은 총자산 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주요경영지표에서 손해보험사 평균보다 높은 안정적 수치를 달성했고, 특히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이자 보상과도 직결되는 지급여력비율(RBC)의 경우 520%를 기록해 손보사 평균인 236%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관계자는 “조합 공제상품은 전문건설업에 특화된 상품구조와 함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라며, “무엇보다도 조합 공제상품을 이용하면 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이 공제수수료 인하 및 배당 등을 통해 조합원께 다시 환원된다는 점도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합은 하반기 예상되는 건설수주 및 건설공사비 상승이 공제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법·제도 변화에 따라 건설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확대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대응 전략 수립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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