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오세훈 시장의 ‘재개발 활성화 6대 규제 완화 방안’을 처음 적용한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11월 자치구별 사전 검토를 거쳐 12월에 선정위원회를 열어 총 25개 안팎의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5년 도입된 후 정비구역 지정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 온 ‘주거정비지수제’를 최근 폐지해 신청 기회를 얻는 낙후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민간 재개발 후보지 선정 신청을 수시로 접수해 왔으나, 규제 완화로 신청 희망 지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 1회 정기공모 방식으로 전환했다.

서울시는 법적 요건인 노후도 등 구역별 평가를 중심으로 후보지를 선정하되 자치구별 여건과 추진 의지, 구별 안배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지는 법령과 조례에 따른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구역지정을 희망하는 지역이다.

공모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의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규제완화를 통한 민간 재개발이 공공재개발과 더불어 주택공급을 기다리는 서울시민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